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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내 교량 대부분 지진 ‘무방비’

건교위 박승환 의원 “91.4% 내진설계 미적용 위험 노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인천시 국정감사가 25일 시청 대회의의실에서 열려 안상수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최근 한반도에 지진 위험성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인천시 교량은 대부분이 지진에 대해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박승환(부산 금정)의원은 25일 열린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인천시 교량 대부분이 지진 무방비 상태로 지진이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여겨졌던 한반도에서 최근들어 지진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설물의 내진설계와 시설물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국민들의 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시설물에 대한 내진설계가 필요하지만 인천시가 관리하고 있는 교량은 이달 현재 70개중 91.4%인 64개 교량이 내진설계가 미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교량의 경우 지진발생으로 교량의 파손, 낙교가 발생할때에 대형 인명사고와 그 지역이 고립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시설물들 보다 내진설계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지진발생시 낙교로 인한 수도권 교통대란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지난해 경인전철 횡단 교량 4개 교량(만석, 숙골, 석암, 송신고가교)에 대해 내진 특별점검을 시행해 2개교량(만석, 석암)에 대한 낙교방지시설을 설치중에 있다”며 “내년에는 숙골, 송신 2개고가교에 내진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연차별로 추진계획을 수립해 2009년 용역을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 관측된 지진현황은 2000년 29회, 2001년 43회, 2002년 49회, 2003년 38회, 2004년 42회 2005년 37회이며 지난해는 50회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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