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만 해도 열대야에 잠 못 들곤 했는데..." 처서인 23일, 수도권매립지를 찾은 어린이들이 주렁주렁 열린 박을 만져보며 가을을 느끼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 도시와 영종지역이 부동산투기 등 불법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어 근본적인 투기근절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송도국제도시는 입주시기가 다다르면서 투기목적의 투자자들이 준공 초 입주를 꺼려 아파트 전세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영종지구는 보상을 노리고 위장 전입한 투기세력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되는 등 각종 부동산 투기행위가 횡행하고 있다. 강남에 버금가는 투자열기로 주목받던 송도국제도시는 올해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서 아파트 전세물건이 연이어 대량으로 쏟아져 나와 이들 물건의 아파트전세가는 매매가의 3분의 1도 안 된다는 것. 분양당시 인천 최고의 청약경쟁률과 매매가를 자랑하는 송도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이처럼 주변 시세에도 훨씬 못 미치게 낮은 이유는 도시기반시설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생활이 불편한데다가 투기세력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전문가는 분석했다. 이에 부동산 관계자는 "이달 말에 송도지구1∼3블럭 2천5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전세물건이 대량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투기목적의 매입자가 많은데다 실입주자도 기반시설 부족으로 아직 생활이 불편해 전세가격이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송도국제도
인천지역 각 구와 경인고용안정센터 등이 주관이 돼 실시하는 구인·구직을 위한 '채용박람회'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들어 남구·계양·연수·부평·남동구 등 5개 구에서 열린 10차례의 '구인·구직 만남의 날'행사에는 총 3천여명의 구직희망자와 392개 구인업체가 참가했다. 하지만 구 주관의 행사에서 채용된 인원은 구직희망자의 4.6%인 141명으로, 업체당 겨우 2명 정도 뽑았다. 지난 20일 연수구 주관의 '구인·구직 만남의 날'행사에는 500명의 구직자와 70개 중소업체서 참가했으나, 19개 업체서 41명을 채용하는데 그쳤다. 지난 5월 계양구 주관의 행사에서도 구직희망자 138명과 89개의 구인업체가 참여했지만 29명(19개 업체)만이 일자리를 찾았다. 중소업체의 인력난과 구직난 해소를 전담으로 하는 경인지방고용안정센터가 주관이 돼 실시한 지난 3월의 '채용박람회'에는 일거리를 원하는 1천200여명의 구직자가 몰렸다. 그러나 이날 참여한 구직희망자중 전체 3.3%에 해당하는 39명만이 직업을 얻는데 불과했다. 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는 "자치단체나 관련 기관이 주관이 된 채용박람회가 자주 개최되는 것은 좋지만, 실적이 저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