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 상무는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5%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상무는 최근 성남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내년 경제전망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내다보고 한·미 FTA 경제환경 등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홍 상무는 내년도 경제는 올 2·4분기부터 불어온 경제 상승국면이 이어져 미진하나마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 기반이 건실해져 외국자본 흐름의 불투명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기반 위에서 소비 상승률은 올 4.2%에서 4.5%로, 고정투자 증가율은 4.8%에서 5.8%로, 금리는 자금조달 경쟁 본격화로 인해 5.6%에서 6.0%로 상승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경기 등 세계 경기의 완만한 하강으로 수출 증가세가 소폭 하락할 것이나 IT경기회복,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 수출 다각화를 통해 두 자리수 증가율이 달성될 것이라고 진단했고 일자리 32만개 창출을 점쳤다.
홍 상무는 또 IT 산업과 전통 제조업의 조화있는 성장과 내수와 수출의 균형있는 성장, 남북 경제환경의 성장 우호적 정책화 등 균형 성장 경제 분위기가 뚜렷해질 것이고 글로벌 달러 환율 약세 기조, 외화 차입 둔화, 외국인 주식투자 수요 둔화 등으로 국내 달러화 공급 기조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폭증한 가계부채는 금리상승과 맞물려 소비회복 저해를 불러와 경제발전의 우려 대목으로 극복해야할 숙제로 진단하고 2008년도를 도전과 기회의 해로 정리했다.
홍 상무는 이밖에 고령사회, 통일 국가에 앞선 향후 10년을 고도 성장의 적기로 보고 세계 경제환경 개방화 조류에 적극 대처해나가 한국 기풍의 세계화 경제탑을 10년안에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