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목사가 낀 국제위장결혼 일당 내·외국인 18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화성경찰서는 28일 국제위장결혼을 알선한 혐의(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 등으로 H(65·목사)씨와 내국인 브로커 L(45·여)씨, 돈을 주고 위장결혼한 베트남인 P(38)씨 등 18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서울소재 교회 안에 결혼상담소를 설치·운영하면서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브로커 L씨를 통해 베트남인 P씨 등 남·여 16명으로 부터 각각 수백만원씩을 받고 내국인 배우자 Y(45)씨 등과 위장결혼을 알선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