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폭력계는 31일 조직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사고를 유발,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조직성 폭력배 33명을 검거, 임모(27)씨 등 5명을 구속하고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산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배로 2002년 7월부터 이달 15일까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문신을 보여주며 협박하는 수법으로 23차례에 걸쳐 1억5천여만원의 보험금을 타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5년 2월 조직을 탈퇴해 다른 폭력조직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이모(23)씨를 납치해 둔기로 때리는 등 수차례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