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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효성동 아파트신축 ‘찬반양론’ 대립

“학생 일조권 침해”vs “신축부지 탈선장소 전락위험”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중앙하이츠 아파트 신축 사업을 놓고 주민간 찬·반 대립이 심화되고 있어 사업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중앙건설은 계양구 효성동 15-12 일대 1만4천161㎡ 부지에 지하1층 지상 7~14층 규모로 3개동 196세대의 중앙하이츠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 구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뒤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업계획이 지난해 9월 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되자 중앙건설이 구청을 상대로 한 건설사업계획 승인신청 불가 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이에 중앙건설측은 아파트 층수를 낮추고 일부 도로 계획을 수정한 사업계획 변경안을 올 9월께 구 도시계획위원회에 재상정했다.

그러나 사업 부지에 인접한 명현초·중학교와 효성고교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일조권과 교육환경 침해를 이유로 사업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인근 일부 주민들은 이 부지가 공터로 남아 있다보니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와 화재 위험 지역이 되고 있다며 조속한 개발, 정비를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인근 주민들간에 찬성과 반대 입장이 크게 엇갈려 계양구 역시 주민들 사이에서 확실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건설 관계자는 “행정소송에서 승소 까지 한 상태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사업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주민과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구는 사업자와 주민간, 주민과 주민간 중재자 역할만 할 뿐”이라며 “사업승인 여부는 구 도시계획위원회에 결정할 부분이고 구는 적법 절차대로 처리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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