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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투자유치단 투자유치 다양화 ‘성장 주춧돌’

3M·신세계첼시 등 5개사와 MOU 체결
유통 등 14억달러 규모… 성과 기대 이상

 

김문수 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 미주투자유치단이 8박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4일 귀국했다.

이 기간 유치단은 모두 39건의 일정을 소화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3무-3유’ 도지사라는 뒷얘기가 회자될 정도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스케줄이었다.

김 지사는 일본, 유럽에 이은 세번째 방문에서 한층 업그레이된 투자 유치로 도의 이정표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예산 부족으로‘성장의 임계점’에 다다르자 그 돌파구를 외자 유치로 돌려 몸소 외유에 나선 것이다.

투자유치단은 LA, 라스베이거스, 세인트폴, 오스틴, 댈러스, 뉴욕 등 미국 6개 도시를 돌며 투자유치, 교류협력, 벤치마킹 활동을 벌였다.

도는 3M과 8천300만 달러의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을 비롯 세계적 연구시약 생산업체인 시그마-알드리치(Sigma Aldrich), 신세계첼시, 미 화학업체 롬앤하스, 미 유통업체Forever21 등 모두 5개사와 14억 2천700만 달러 규모의 MOU 또는 LOI(투자의향서)를 맺었다.

도 관계자는 “이들 협약이 계획대로 진행 땐 2∼3만명의 신규 고용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도는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의 제조시설 중심의 투자유치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아울렛, 대형 복합쇼핑몰, 가족형 테마파크 등 관광과 유통, 서비스 등 분야로 유치 업종을 다양화 한 것도 특징이다.

이중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 협상이 MOU 체결을 남겨둔 결정 단계에 이르러 해외 관광객 증대와 고용 창출 등 관련 산업과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건립될 땐 향후 5년간 모두 2조 9천억 원 정도가 투자되고 5조5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천900억원 상당의 조세수입, 6만명 정도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제조 분야도 친환경 건축자재와 코팅제, 방진마스크 생산시설 등 안전과 환경을 중시하는 세계적 추세를 반영하고 첨단기술이 접목된 시설들을 중심으로 유치가 이뤄졌다. 또 한미 FTA 시대를 앞두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미국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활동들도 활발했다.

세계적인 과수 브랜드인 썬키스트사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선진 기업의 생산·관리·마케팅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LA 도 농산물 특판전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세계적 유기농식품 유통업체인 ‘호울 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 오스틴 매장 방문에서는 생활수준이 높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유기농식품 산업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유치단은 텍사스주립대(UT-Austin)의 과학기술 상업화 지원 전문 연구소인 아이씨스퀘어(IC²)를 내년 상반기 중 도내에 설치하기로 해 우수 중소기업들의 기술 상용화와 미국 시장 진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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