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성남시민 10명 중 9명은 판교 신도시 입주에 맞춰 분당구를 분구할 경우 판교구 명칭 사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분구 명칭과 분구에 대한 찬·반, 분구시 행정구역 확정선(동서-남북안), 분구후 명칭(분당동서, 분당남북, 판교, 낙생) 등 분구 관련 전반에 대한 ‘분당구 분구에 대한 인터넷 주민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분당구 분구에 대한 찬성의견이 83%로 조사됐으며 분구를 했을 경우 명칭을 기존 분당구와 판교구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9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민들은 구역 분할에 대해서는 남북 분할(26%)에 비해 동서 분할(68%)을 더 선호했다.
시 관계자는 “시 홈페이지 주민설문조사를 마친 결과 일단 분당구 분구와 판교구 명칭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며 “정확한 결과는 전문연구기관의 면접 및 전화설문조사 등 결과가 최종 종합돼야 알 수 있고 15일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터넷 설문조사에는 5천70명(수정·중원구 8%, 분당구 36%, 판교입주예정자 36% 등)이 참여했다.
홈페이지 조사와 별도로 시는 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 의뢰해 분당구민(1천600명), 판교입주예정자(600명), 수정·중원구민(100명) 등 주민2천400명을 대상으로 면접 및 전화 설문조사를 오는 10일까지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