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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어린이 감기 증상·예방치료법

 

어린이가 1년에 앓는 소아 감기의 횟수는 6~8번으로 흔한 질환이다.

 

아이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 혹은 유치원에 다니는 형제가 있는 아이들은 집에서 혼자 지내는 아이들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감기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거나 자주 걸린다고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소아 질환이 감기 증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러한 감기 증상이 심각한 질환으로 이행하는지의 여부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전신증상의 동반

전신증상의 동반과 발열은 소아과 의사를 방문하기 전에 가정에서 가장 쉽고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증상으로 소아과 의사가 부모로부터 얻을 수 있는 병력 중 호흡기 질환의 중증도를 예측하는데 중요한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평소에 잘 먹던 아이가 감기에 걸린지 3일이 됐는데 열이 3일 동안 지속되고 잘 먹지 못했다면 이 아이는 일주일 이상 기침을 하면서 잘 먹는 아이에 비해 폐렴, 중이염 및 축농증 등의 합병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감기에 걸린 아이가 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식욕저하, 전신쇠약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발열 기간, 콧물의 색깔 및 양

대부분의 소아 감기가 맑은 콧물로 시작해 약 4~5일 지나면 콧물이 약간 하얗게 진해지면서 점차적으로 낫지만 감기 증상이 10일이 지나도 오히려 누런 콧물이 많아지거나 없던 열이 있으면 세균성 축농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한다.

또한 재채기와 함께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코를 비비는 증상이 있으면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원인과 치료를 받아야한다.

▲기침의 양상

기침은 크게 급성기침(2주 이내)과 만성기침(3주 이상)으로 나뉜다.

대개 2주 이내의 기침은 대부분 상기도 감염에 의해 유발되고 가래가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3주 이상의 만성 기침으로 기침의 유발요인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검진을 받아야한다.

만성기침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선천적으로 기도와 식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위식도 역류, 영아천식, 축농증, 기관식천식 등이 있기 때문에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소아감기 예방법

소아 감기는 실내·외 환경이 불결하거나 온도 및 습도 이상 등 요인이 있을 경우에 흔히 발생한다.

가습기에 병원균이 번식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외출 뒤 손 씻기, 양치질 하기, 장난감 등 아이와 친한 물건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 실내 온도는 20~22℃로, 습도는 40~50%로 유지하고 몸은 늘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실내가 따뜻하더라도 찬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먹이는 것이 좋다.

▲소아감기 건강음식

식사는 열량이 높고 비타민이 많으면서도 소화가 잘 되는 고기, 생선, 달걀, 두부, 시금치, 당근, 호박, 귤류가 좋다. 열이나 설사가 있으면 보리차, 주스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기침이나 가래가 있을 때는 수분이 많고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고 고깃국과 우유를 따끈하게 데워 마시면 땀이 잘 나고 호흡기점막을 촉촉하게 한다. <도움말: 분당서울대병원 소아과 최은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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