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불우한 노인과 소외된 장애아들을 돕는 일이라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해오는 업체가 있어 안양지역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롯데백화점 안양점에 근무하고 있는 이동구(49) 점장과 ‘사랑마루 회’ 500여 회원들이다.
이 봉사단체는 지난 14일 일반인들도 대관하기 힘들다는 이 백화점 7층 전시홀을 (사)경기도지적장애인복지협회 안양시 지부에서 무료 대관해줘 20년을 기다린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결연식 ‘사랑에 둥지’를 열 수 있도록 도와줬다.
또 이들은 장소 후원은 물론 해사 진행과 자제 등을 후원했으며 기념품을 제작, 방문객에게 이를 전달하기도 했다.
임영심(38) 사랑마루회장은 “처음 백화점에 뜻있는 직원들이 모여 소외된 장애시설에서 봉사를 하기 시작한 이래 2003년에는 500여명에 전 직원이 회원으로 가입해 매주 번갈아 가며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생활화 된 것 같다”며 “불우이웃을 위하는 일이라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 지적장애인복지협회 신옥자(여·54) 안양지부장은 “그동안 우리지부에 찾아와 장애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전시관을 무료로 대관해줘 꿈으로만 생각하던 사랑에 둥지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해준 사랑마루 회원들과 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마루 회는 지난 2002년 롯데 백화점 안양점 개점과 만들어진 봉사단체로 그동안 26회의 일일찻집을 열어 1천여만원을 모금해 어렵고 소외된사람들에게 전달했으며 85여회에 거쳐 불우한 이웃과 사외로부터 소외받은 장애아들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 백화점은 지적장애인애호협회 안양지부와 지난 2006년 1월부터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인연을 맺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