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배럴당 100달러를 육박하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新재생에너지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85.15달러로 90달러대에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에너지 대란을 미연에 막기 위해 태양광에너지 등 新재생에너지 정책을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도는 18일부터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인 독일로 투자유치 실무단 9명을 급파한다.
이번 ‘독일 新재생에너지’ 투자유치 실무단은 18~23일 엿새간 독일 노르드라인 베스트팔렌(NRW)주와 베를린 주변 동부지역을 돌며 新재생에너지 관련 투자유치 활동 및 산업정책 수립을 위한 정보수집에 나선다.
실무단은 이태목 투자유치자문관, 김규식 주력산업유치담당 등 관련 공무원 6명과 관련 연구기관 및 업체 전문가 3명 등으로 구성됐다.
실무단에는 新재생에너지 공단, 삼성전자 태양광 사업단, BOC Gases Korea 등 산관학 등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실무단은 방문 이틀째인 19일 신재생에너지 정책수립을 위한 NRW 주정부를 방문하고, 주정부의 에너지 관련 기관을 두루 둘러본다.
또 실무단은 태양광에너지 관련 에너지정책 도시 켈젠키르헨을 찾아 태양광 모듈(Sheuten Solar)기업과 투자상담을 한 뒤, 지열센터(Geothermal Center Bochum)와 업무협의를 한다.
다음날엔 에센으로 이동 STEAG사 본사 및 에너지 시설을 견학하고 계속해서 투자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이어 브레멘과 베를린의 태양광 셀·모듈(Aleo Solar) 제조기업과 투자상담을 하고, 마지막날 프랑크프루트를 거쳐 독일 新재생에너지 투자유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도 김규식 주력산업유치담당은 “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고유가 시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더이상 新재생에너지에 대한 에너지체제의 전환을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독일 방문은 新재생에너지의 선진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도가 국내에서 이 분야의 선발주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초 독일 NRW주의 크리스타 토벤 경제에너지부 장관이 도를 방문해 김문수 지사와 양측간 新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