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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성해야 일도 잘하죠 시민건강 제가 책임져요”

과천생활체육협의회 이현달 회장

 

“생활체육은 마음과 의지가 있다면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시간이 없어 못한다는 것은 단지 핑계에 지나지 않아요.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켜야지 다른 사람이 지켜주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과천시생활체육협의회 이현달 회장.

수준급의 배구실력에 한 겨울에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집을 지을때 만든 농구장 코트를 누빈다는 그는 운동마니아다.

‘몸이 성해야 경제활동도 적극적으로 한다’는 지론을 가슴에 담고 사는 그가 회장직을 맡으면서 생체협이 시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친숙한 단체로 거듭 태어났다는 평을 듣고 있다.

관 위주의 각종 체육행사를 한 단계 뛰어넘어 집에서 빈둥대는 주민을 생활체육현장으로 끌어내는 시도를 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기한 것이 주효했다.

경기도탁구연합회장과 전국탁구연합회 부회장, 자유총연맹 과천시지부 부지부장에다 개인적인 사업까지 바쁜 일정으로 하루 25시를 산 그가 생체협 회장에 취임한 것은 작년 9월.

전임 회장의 예상치 못한 사퇴로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한 채 1년6개월이나 비워두었던 자리였다.

“시간을 쪼갤 틈이 없어 고사했으나 또 다른 의미의 지역봉사란 생각이 들어 수락했다”는 이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자체 조직혁신 드라이브와 생활체육 활성화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기하는 한편 일선 강사들의 짜임새 있는 교육방식을 도입했다.

월정도 모자라 일주일 단위로 끊어 사전계획서를 제출토록 해 주먹구구식 운영을 타파했고 강의학습지도안을 준비하는 조치까지 취했다.

다소 침체돼 있던 산악연맹을 재 창립하고 여성축구와 여성배구, 학생 태권도, 노인대상인 그라운드 골프 등을 신설하는 등 영역도 확장했다.

길거리농구대회, 배드민턴대회 등 종목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계층별 구분화 작업도 병행, 19개 가맹단체와 종목별 동호인 클럽을 27개로 늘려 5천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단체로 성장시켰다.

이 결과 도내 체육행정 우수 시로 꼽혀 체육진흥관리공단이 현장실사를 할 정도였고 지난해 연말 본사가 제정한 제1회 경기체육인대상 우수단체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하반기엔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여름 레프팅과 겨울 스키교실, 장애인을 위한 스케이트교실을 열었고 중앙공원 등지에서 찾아가는 생활체육을 마련하기도 했다.

누가 봐도 괄목할만한 성과였으나 그는 아직 만족하지 못하는 눈치다.

“시민들의 참여를 최대한 높이려고 노력했으나 1인 1종목 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그는“언제까지나 살고 싶은 도시조성에 생활체육분야로 일조를 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뛸 계획”이란 말로 자신을 다시 한번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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