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에서는 오는 21일과 28일 이틀간 군포문화센터와 군포시노인복지회관에서 실버예술단 아라리의 공연이 열린다.
‘실버예술단 아라리’는 지난 4월부터 옛 가락에 관심있는 노인회관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해 건강체조, 장단 배우기, 민요 부르기, 강강술래, 인생을 담은 이야기 표현, 연극놀이, 공연준비 등 8개월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이번에 작품에 막을 올리게 됐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연극놀이터 해마루는 ‘실버예술단 아라리’프로젝트를 통해 노인복지와 여가문화, 생산적 사회참여의 중요성과 노인들의 행복한 삶 기회를 연극공연이라 할 수 있다.
공연내용은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부를 수 있는 민요 ‘강강술래’를 주제로 원시가무 유래설과 임진왜란 유래설이 있는 강강술래의 이모저모를 모아 재구성한다.
작품은 노인들이 재활용품으로 만든 쇠·북·징, 장구 반주에 맞춰 강강술래의 유래에 대해 다함께 배우며 즐기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이번 연출을 기획한 전안수(연극놀이터 해마루 강사)씨는 “노인들이 만들어 낸 몸짓과 목소리는 같은 시대를 살아 온 다른 노인들에게, 또 현재를 살아가는 기성세대와 어린세대들에게 따뜻한 공감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극놀이터 해마루는 1999년 어린이마당극 ‘백두거인’을 공연하면서 창단돼 지금까지 다양한 연극놀이, 마당극 강좌를 펼치고 있는 전문교육 연극단체로서 미취학, 초·중·고등 교사들을 위한 교육연극 워크숍, 문화센터 강습과 어린이·노인·가족 연극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