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경찰대학)이 제53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이틀 연속 소구간 정상에 올랐다.
김영진은 20일 밀양~상동(7.9㎞) 소구간을 시작으로 치뤄진 대회 이틀째 레이스에서 도의 5번째 주자로 나서 남성현~남천(9.6㎞) 소구간에서 29분39초를 기록, 박주영(전남·29분50초)과 이홍국(충북·30분28초)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지난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던 김영진은 첫날 김해~신천동(9.8㎞) 소구간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연이틀 소구간 정상에 오르며 도가 중간순위 2위를 질주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대학부 패기를 앞세운 신윤호(한체대)도 상동~신도리(7.4㎞) 2소구간에 나서 23분01초로 고준석(서울·23분05초)과 신상민(충북·23분07)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첫날 진영~수산(5.2㎞) 소구간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박호선(삼성전자)은 이날 도의 첫번째 주자로 밀양~상동 소구간에 나섰으나 27분11초에 머물며 4위를 기록했고, ‘에이스’ 박상문(과천시청)은 경산~이천동(9.2㎞) 7소구간에 출전해 27분28초의 기록으로 3위에 그쳤다.
이밖에 최장구간인 청도~남성현(9.7㎞) 4소구간에 나선 이명승(국군체육부대)은 30분47초로 4위를 차지했고, 배성민(안양시청)과 임경희(수원시청)도 남천~경산(9.2㎞) 6소구간과 이천동~대구(8㎞) 8소구간에서 각각 28분49초와 28분44초로 4위를 마크했다.
한편 도는 이날 레이스에서 선두 충북과 똑같이 2개 소구간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나머지 소구간에서 2위(3개 소구간)와 3위(3개 소구간)에 오른 충북(3시간40분38초)에 1분여차를 보이며 3시간41분42초를 기록, 중간합계 7시간32분48초로 충북(7시간30분01초)에 2분47초 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