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댄스, 젊은 이들 못지 않게 우리도 할 수 있어요.”
21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이 실버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희룡시니어 예술제가 열렸기 때문. 요즘 최고 1위를 구사하는 원더걸스의 ‘텔 미’에 맞춰 화려하게 옷을 입은 할머니들이 춤을 추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예술제에는 의정부 노인복지회관 소속 ‘빈S댄스’ 동아리 회원들인 이 할머니들 외에도 의정부노인복지회관 각 동아리 소속 26개팀 641명이 참가해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탱고, 차밍댄스, 태극권, 맷돌체조, 요가 공연팀 등은 힘있는 몸짓으로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1년 동안 합주, 부채춤, 어학, 고전무용 등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익힌 숨은 끼를 발산했다.
강태구 의정부노인복지회관 학생회장은 “사회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과 삶의 활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