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안양시 노조소속 공무원들이 안양시청 부시장실 앞에서 신임 류해용 동안구청장의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조병석 기자 cbs@
수원시의 공중 화장실 운동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세계인이 수원으로 몰려온다.
김용서 시장은 22일 전 세계 70여개국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수원시 화장실 운동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24일 창립총회에 참가한 70여개국 150여명이 수원시를 방문해 화장실 투어와 활쏘기, 무예 24기 등의 문화체험도 실시한다.
김 시장은 사례 발표에서 “공중 화장실마다 특색을 살려 축구공 모형 화장실,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이미지화 한 화장실과 반딧불이, 진달래 등을 이용한 화장실을 건립했다”며 “물 안쓰는 소변기 설치와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자연채광을 이용한 화장실도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 “수원의 화장실이 세계언론에도 주목 받는 등 국내·외 화장실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함께 수원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세계화장실협회 본부를 수원으로 결정해 줄 것을 참석자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수원의 우수한 화장실이 전세계에 알려져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함께 관광자원으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