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내년 3월 개관하는 수원역사박물관에 전시할 유물 중 일부가 위작 가능성이 있어 감사원의 감사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시(市)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된 수원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에서 시가 8억 원을 들여 구입한 유물 3천200여 점 가운데 56점에 대한 위작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감정평가위원 8명이 이 유물들에 대한 2차 감정평가조사를 벌였으며 현재 감사원이 전문가의견서와 구입경위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놓고 최종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전문가들 사이에 서예작품 2점은 위작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나머지 54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며 “감사원의 최종통보를 받아봐야겠지만 내년 박물관 개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