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자체 국제자매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유망 수출 중소기업 5개사를 북·남미에 파견해 1천만불의 수출상담 실적과 3백여만불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지역내 유망 수출 중소기업 5개사를 북미단일경제시장(나프타:NAFTA : North America Free Trade Agreement)인 멕시코시티, 멕시코주(똘루까시)와 남미시장 관문인 미국 플로리다주(마이애미시)에 파견했다.
파견 결과 독일 포르쉐로 자동차용 TV를 수출 중인 세인텍사(수원 영통구 신동)는 멕시코 굴지의 수입업체들과 1차 수출 물량을 확정하는 등 가시적인 무역 상담을 이뤄냈다.
또 건도하이텍(수원 영통구 이의동)은 북미 최대 미용용품 수입유통기업인 Avon사와 미용용품 600세트를 주문 받는 구체적인 수출 상담을 성사시켰다.
우리나라 토종 선인장에서 추출한 성분을 함유한 선인장 식초와 비누를 수출 상담한 패션푸드사(수원시 권선구 구운동)는 선인장의 본고장인 멕시코 수입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밖에 초음파 피부미용기 제조수출업체인 아롱엘텍사(수원 장안구 파장동)는 20여개 업체 유력바이어들과 대면 상담해 150세트의 주문과 상담용 견본 판매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판매시장 협소와 대기업 위주의 판로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전세계 15개국과 자매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자매도시와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통상촉진단을 추진해온 것이 성공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