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제17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지난달말 선거사범처리 상황실 설치 이후 1개월여동안 34명의 선거사범을 적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입건된 A씨의 경우 포털사이트 블로그게시판에 특정 대선예비후보 비방글을 173차례 올렸다가 적발됐으며, B씨는 언론사홈페이지 정치기사에 35차례에 걸쳐 대선예비후보 비방 댓글을 게시했다가 단속됐다. 경찰은 345건, 417명의 선거사범에 대해서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의뢰 또는 자체 인지로 수사중이다.
경기지방경찰청과 도내 34개 일선경찰서는 지난달 22일부터 선거사범처리 상황실을 설치하고 323명의 수사관들로 전담반을 꾸려, 24시간 단속체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