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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 조력발전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합격점’

편익비용비율 양호·투자비 회수 가능 분석
사업비 2조371억 추정… 2015년 완공계획

인천시가 강화군 석모도에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중인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적 타당성 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예정대로 강화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강화조력발전소는 경제성 평가에서 발전, 환경, 교통, 수산증식, 관광편익을 모두 고려했을 때 편익비용비율(B/C Ratio)이 1.35로 경제적 타당성이 양호하고, 사업 운영기간(55년) 투자비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접경지역으로 지역 낙후도가 높은 강화군의 균형발전과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인천시 연간 총전력 사용량의 8.5%를 청정무공해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강화조력발전소의 총 사업비는 당초 예상했던 1조7천771억원보다 3천600억원이 늘어난 2조1천371억원으로 추정됐다.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09년 3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사전환경성 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내년 11월께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화도~교동도 구간의 경우 주민 숙원사업인 연륙교 완공 목표(2012년)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내년 상반기 접속도로 구간 공사를 우선 시작한 뒤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해상구간을 교량 또는 방조제로 건설할 방침이다.

나머지 구간 사업은 2009년 하반기 착공해 2015년까지 전체 사업을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강화군 석모도 해협에 세계 최대 규모인 발전용량 812㎿급 조력발전소를 제3섹터(자치단체의 출자비율이 50% 미만인 상법상 주식회사) 방식으로 건립키로 하고 강화군, 한국중부발전㈜, 대우건설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강화조력발전소의 발전용량 812㎿는 기존 세계 최대인 프랑스 랑스 조력발전소(240㎿)와 현재 건설 중인 시화호 조력발전소(254㎿)의 3배가 넘는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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