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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인턴보좌관제’ 사실상 포기

도입땐 의원 자생력 상실 우려 등 부정적 시각

도의회가 인턴보좌관제 실시를 사실상 포기했다.

양태흥 의장은 26일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법적 하자가 있는 만큼 7대 의회에는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의장은 “인턴 보좌관제를 도입할 경우 대부분 의원들이 (인턴 보좌관에)자꾸 기댈려고만 한다”며 “도의원들 스스로 자생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시·도의장협의회에서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고 이를 행자부에 건의할 생각”이라며 “(행자부에)끊임없이 매달려야 할 것 같다”며 모종의 구상을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양 의장은 “내년 4월 총선을 지나 연말까지 인턴보좌관 도입을 위해 강력 추진해야 한다”며 “현재 국회의원들은 겉으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사실 성의가 없고, 인턴보좌관제 도입 자체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의회에서 도입하고 있는 인턴 보좌관제가 우리와는 사정이 다르다”며 “서울시는 전철을 타면 40∼50분이면 도착할 수 있지만 도의 경우 수원을 제외하고는 100만원 정도 보수를 받고 올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거듭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외부 용역 결과를 의정활동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양 의장은 “도에서는 경기개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줘야 한다”며 “이럴 경우 사전에 모든 비밀이 다 흘러나가 별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 도의원은 “공식적으로 논의한 것은 없지만 추진 여부는 의장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전체 의견을 물어보고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내년 의정비 인상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 상황에서 추진이 쉽게 되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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