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서초가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도대표 1차 평가전 여자 초등부에서 우승했다.
화서초는 27일 수원여고체육관에서 열린 여초부 결승에서 장신 센터 이리나(28점)를 앞세워 김여름(13점)과 김희진(11점)이 선전한 성남 수정초를 42-36(18-18, 24-18)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전반을 18-18로 마친 화서초는 후반 초반 수정초 김희진에게 중거리 슛을 내줘 22-23으로 끌려갔으나 이리나의 골밑 슛으로 24-24 동점을 만든 뒤 염정은이 속공을 성공시켜 28-26으로 역전시켰다.
화서초는 후반 3분만에 김여름과 김희진의 미들슛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친 수정초에게 30-30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화서초는 이리나가 잇따라 골밑 슛 3개를 성공시켜 36-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데 이어 안현정이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가세, 42-36으로 점수차를 벌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남초부 준결승에서는 변재호(12점)와 이재원(8점)을 앞세운 성남초가 수원 매산초를 25-2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고, 성남중도 남중부 결승에서 이헌(21점)과 손상우(18점)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 호계중을 69-6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성남초와 성남중은 27일 수원여고체육관에서 안양 벌말초, 수원 삼일중과 각각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