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KB국민은행배 농구대잔치에서 한양대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3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중앙대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 KB국민은행배 농구대잔치 남자부 예선 A조 2차전에서 오세근(27점·13리바운드)과 강병현(17점)·윤호영(16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한양대를 105-59로 대파했다.

이로써 중앙대는 2연승을 질주하며 A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내·외곽의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압박해온 한양대에 고전하며 끌려간 중앙대는 ‘에이스’ 윤호영과 오세근이 골밑을 제압하며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1쿼터까지 24-25로 근소하게 뒤졌던 중앙대는 2쿼터 중반 오세근·강병현·윤호영 트리오가 내·외곽에서 연거푸 쏘아 올린 슛이 림에 꽂혀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 전반을 51-33으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중앙대는 후반 들어 12명 선수를 모두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대승을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출전 선수 12명 전원이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12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조선대를 99-75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