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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9>

정치권의 모든 눈과 귀는 오직 대통령 선거에 쏠려있다.

 

대통령 선거에 이어 치러지는 내년 4월의 18대 총선은 이 대선 결과에 따라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대선과 내년 4월 총선으로 이어지는 4개월은 그래서 ‘정치적 대격변기’라고 위정자들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은 ‘탄핵 정국’ 속에 치러져 다소 유권자들의 판단을 다 흐리게 했다. 그러나 이번 양대 선거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정국 전망을 가늠하기 어렵다. 본보는 대선 정국 속에 가려진 ‘총선 가도’를 이슈화함으로써 독자와 유권자들이 올바른 시각과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17대 총선에 당선돼 현재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경인지역 현역 의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지역 공약과 관련한 의정활동 평가, 내년 총선 출마 여부, 수도권정비계획법, 대선 전망 등을 진단한다.

 

 

 

“꿈을 키워나가는 미래도시 건설”

   
 
  ▲ 김부겸 의원 (군포)  
 
-출마 당시 공약 이행에 대해 총체적 평가를 한다면.
5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우선 수도권 제일의 교육도시는 2005학년도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도내 2위를 기록했다.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미래도시는 8단지 보영운수 차고지에 시립 중앙도서관이 올해 완공되며, 산본2동 능안공원 부근의 어린이 전용도서관은 이미 완공됐다.
시민 위주의 교통환경 공약은 조만간 착공식을 갖는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도시는 수리산 자연환경 보존과 복합화물터미널 확장 공사에 대한 대책이였는데, 수리산 보존은 최대한 환경 친화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문화복지도시 공약은 금정동 및 산본1동 등에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를 위한 시립 보유시설을 확충했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전반기에는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으로서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과의 관계에서 우리나라의 역할 및 위상 제고를 위해 한일친선교류 협회 및 외교단체에 가입 등 의원 외교에 힘썼다. 후반기에는 행정자치위원회로 상임위가 조정돼 군포시 및 각 지자체의 어려움을 살펴 중앙기관 행정자치부에 전달했다.

 

-의원 활동기간 중 가장 아쉬운 점과 남은 기간 꼭 하고 싶은 일은.
임기 중 상반기 상임위가 통일외교통상위원회였는데, 그때 “대외원조 기본법”이라는 제정법을 발의해 현재 통일외교통상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돼 있다. 17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기 전에 본회의에 상정·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총선 출마 의향은.
출마는 당연하다. 군포시가 발전하는 모습이 한국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군포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이 있다면.
구 도심권 주거 환경개선사업인 금정역세권 개발, 군포역세권개발, 복합뉴타운개발 사업이다. 또 수원~광명간 민자 고속도로 건설이다. 시민단체에서도 교통량 증가에 따른 고속도로 건설에는 동감을 표하면서도 수리산을 뚫고 지나가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속도로 건설은 하되, 수리산 우회도로 건설을 강력 추진하겠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한 입장은.
도민들의 희생만을 요구하는 등 불합리 한 점은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면서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근본적 취지에는 가능한 맞춰 가는 방향으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할 것이다. /임춘원 기자

 

 

“행정 중심도시로 우뚝서겠다”


   
 
  ▲ 박기춘 의원 (남양주 을)  
 
-17대 총선 출마 당시 공약이행 여부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국회 의원에 출마하면서 내세웠던 공약은 4가지다.
남양주에 전철시대를 열겠고, 대학을 유치하겠으며, 소방서 등 필요한 기반시설을 유치하겠다는 것이었다. 또 도 북도 신설이다. 지금까지는 도 북도 신설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공약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이나 내세울 만한 지역활동을 꼽는다면.
남양주는 서울과 인접했지만, 매우 낙후돼 있다. 가장 큰 원인은 교통문제라고 생각한다. 교통환경을 대폭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최근에 결정된 지하철4호선 연장사업과 중앙선과 경춘선의 복선전철화 사업, 별내선 등의 사업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지난 4년동안 제 지역구 7개 읍면동 모든 지역에 전철역이 유치되었거나 유치가 확정된 것이다.
-내년에 총선이 있다. 출마할 의향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 당장 지하철4호선 연장사업도 기본계획에 포함됐지만, 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 등과 함께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 도농·지금지구가 행정중심도시로 개발되면서 동아 중·고등학교의 이전문제,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통합하는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이 있다면.
두 가지가 중요하다. 하나는 남양주와 구리 시민 중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는 남양주와 구리시의 통합 문제다.
향후 통합을 위해 공청회를 열고 의지를 모아가는 작업을 추진할 것이다. 또 하나는 전철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해서 하루빨리 남양주시민들이 전철로 출퇴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결산위원회 활동을 통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또 전철이 현실화 될 때까지는 도로가 중요한데, 국도47호선 진접에서 사노동까지 8차선 확장공사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사업으로 내년도 예산으로 463억원을 확보했다.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가장 이슈가 될 것과 전망은.
아무래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이 가장 큰 이슈가 아니겠는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대통령으로 범죄자를 뽑을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결과 의혹이 사실로 들어나면 후보 사퇴 등 결단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문화가 숨쉬는 그린시티 조성”


   
 
  ▲ 고희선 의원 (화성)  
 
-17대 국회가 5개월여 남아 있는 상태에서 출마 당시 공약이행 여부에 대한 총체적 평가를 한다면.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이제 6개월 밖에 안돼 공약이행 여부를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 선거 당시 저는 ‘화성 발전 마스터 플랜’을 제시했다. 우선 내년 3월 (가칭)화성서부경찰서 조기 개서해 ‘안심 화성’을 실현시킬 것이며 지금은 질 높은 교육문화 조성을 위한 ‘특목고 유치’, 자족 명품 신도시로서의 ‘동탄 신도시 건설’, 문화와 환경이 접목된 ‘송산그린시티’ 등을 만들겠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이나 내세울 만한 지역 활동을 꼽는다면.
내년 3월 신남동에 (가칭)화성서부경찰서가 들어선다.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행정자치부 장관을 면담해 적극적 노력끝에 얻은 값진 성과다.

 

-국회의원 활동기간동안 가장 아쉬운 점과 남은 기간 꼭 하고 싶은 일은.
의정활동 기간이 6개월 남짓한 국회의원으로서 다른 동료의원들에 비해 임기가 짧다는 점이 제일 아쉽다. 앞으로 특목고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지구지정을 앞두고 있는 동탄2지구 신도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신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 총선이 있다. 다시 출마할 의향은.
1년의 임기가 너무 짧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열정과 추진력으로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풍요와 번영의 화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이 있다면.
동탄 신도시 건설과 같은 커다란 현안 외에도 도로·철도와 같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 매우 시급하다. 도로·철도와 같은 교통망은 화성의 발전을 이끄는 핏줄과 같으며, 사람과 물류의 이동이 빨라져야 화성시의 발전 속도도 빨라진다. 결국 국가 예산의 확보인데 최선을 다하겠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한 입장은.
국가의 균형발전도 필요하지만, 균형발전을 빌미로 한 도의 역차별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도의 우수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길이라는 사실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연말 대통령 선거가 있다. 가장 이슈가 될 것과 전망은.
앞으로 5년의 대한민국을 책임질 사람을 뽑는 것이다. 자질 부분을 검증하는 대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바램이다./강병호기자 k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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