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 산업 육성 심포지엄’이 29일 과천시 서울경마공원 한국마사회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도가 마련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내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국내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농림부 주원철 사무관은 “우리나라 말 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며 “베팅 및 매출액 위주로 발전한 국내 경마산업의 낙후성을 극복하고 일반 대중도 즐길 수 있는 승마 대중화를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마필산업협회 이강식 회장은 “도는 승마산업 발전에 필요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대부분의 승마장이 무허가로 운영되고 있다”며 “신설 승마장에 관한 규제 완화와 더불어 마필산업 지원센터 및 시범 사업장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건국대학교 정승헌 교수는 “승마 전용마 생산체계 및 유통관리 시스템 구축, 말 관리 인력 양성, 승용마 전용 조련 시설 구축, 승마장 건설, 마육 식용화 지원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