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인 고성 진부령에 오른 군포시청 산악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끈끈한 동료애로 시정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있는 군포시청 산악회가 백두대간 시작 4년 만에 대장정에 종주를 마무리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군포시청 산악회(회장 강문영)과 회원 30여명이 지난 2003년 10월 남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첫발을 내디딘 후 지난달 24일 고성 진부령에 올라 산신제를 올릴 것을 끝으로 산행을 마무리 했다.
이들 회원들은 매월 첫째·둘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해 산행길에 올랐으며 때로는 금요일에 출발하는 야간 산행으로 지난 4년간 총 산악 거리 69km를 41개 구간의 힘겨운 산행 일정을 소화해 냈다.
이들은 종주뿐만 아니라 홍수로 인해 자매 시. 군이 홍수를 입었을 때 피해지역으로 달려가 수해복구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의 자랑인 수리산 등산로 등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찬사도 받고 있다.
회계과에 근무하는 김영길씨는 “산행 중 강풍과 폭염을 뚫고 셀수없는 날들을 걷고 또 걸었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회원들이 무사히 종주를 마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씨는 “이번 백두대간에 참여했던 회원들은 한계상황을 겪으면서 배운 끈기와 지구력이 도움이 돼 업무에서도 앞장서고 솔선수범하는 동료애를 발휘하게 되고 직원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어 무엇 보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백두대간 산행 과정에서보고 듣고 촬영 한 생태 보전 기 자료를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