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올해 처음 도입, 실시하고 있는 보조금 결제 전용카드제도가 투명성 확보는 물론 장학금 조성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 지난 5월 1일 부터 6개월간 관내 보조금을 지원받아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단체 및 개인들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도입,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시가 실시하고 있는 사회단체 보조금 결제전용카드란 단체와 개인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해당 단체의 계좌로 입금해 보조금 범위내에서 카드로 집행하고 사용과 동시 카드 사용액의 0.5%를 의왕시 장학금으로 적립하는 제도이다.
이같은 시스템에 따라 올 3/4분기 사회단체 보조금 결제전용카드 사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내 보조금 카드사용 총 84개 단체에서 카드사용가능금액 2억1천500여만원의 보조금 중 56%인 1억2천여만원이 카드로 사용돼 177만원의 장학기금이 적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드사용가능금액을 카드로 사용하지 않은 9천472만여원으로 나타났으나 이 가운데 무통장 입금 처리한것이 93.4%로 가장 많았고 5%는 인식부족으로 인한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각각 나타나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도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사회단체 보조금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방대한 증빙자료 제출 등 수작업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비용절감을 통한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년간 1천여만원이 장학기금으로 적립되는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