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6일 도심 주차난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는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대상지로 6개 동(洞) 9곳을 최종 선정해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린파킹 사업은 도로가 좁아 주차 및 통행이 어려운 지역의 주택이나 연립주택의 담을 허물고 그 자리에 주차장과 정원을 만드는 것으로 주차장과 보행자 통행로를 확보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상지는 장안구 송죽동 송죽6길과 송죽3길, 권선구 서둔동 우탑골샛길1·2길, 권선구 구운동 공석길, 팔달구 고등동 수여고2·3길, 영통구 매탄2동 매탄1길, 영통구 매탄3동 효원4길이다.
시는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145가구에 대해 가구당 1천만원씩 지원해 담과 대문을 없앤 자리에 주차장과 정원을 설치하고 보행로를 만들 계획이다. 또 담이 없어지면서 우려되는 방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대상지에 CCTV 2개씩을 설치하고 지역 파출소와 관할 구청 교통지도과에서 항시 감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그린파킹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에는 사업대상을 20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