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장안구 정자2동 주민자치센터 김민수(44·6급) 행정민원팀장이 지난 8일 오후 2시 자택에서 대통령 선거 업무를 위해 출근준비를 하다 숨졌다고 10일 밝혔다.
사고 당일 김 팀장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출근하겠다며 일어서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송 중 숨졌다.
최근 벽보 부착과 선거인명부 작성 등 대통령 선거 업무로 인해 연일 야근과 초과근무를 해온 김 팀장은 사고 당일에도 업무 점검을 위해 출근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는 심근경색이라고 진단했으며 시청 측에서는 최근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과로사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0여 년간 공직사회에 몸 담아온 김 팀장은 수원시청에 함께 근무하는 부인과 사이에 초등학생 6학년 아들과 6살 딸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