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으로 지난 1951년 6월12일 서울~개성간 운행이 중단된지 56년여 만에 경의선 열차가 남북을 가로질러 상시 운행되는 것으로, 지난 5월 시험 운행을 실시한 지 7개월 만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문수 지사를 비롯 이재정 통일부장관, 이화영 국회의원 등 남측 대표와 권호웅 내각참사 등 북측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문산~봉동 화물열차 운행식’이 개성시 판문역에서 열렸다.
1일 1회, 주 5회 정기적으로 왕복 운행될 이 열차는 개성공단 건설용 원·부자재를 북으로 수송하고 돌아올 땐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생산품을 수송하게 된다.
남북간 물류비가 상당히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인천~남포간 뱃길을 이용해 화물을 수송할 땐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720달러에 7∼10일이 걸렸으나 경의선 철도를 이용할 땐 132달러에 1∼2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