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12일 봉담읍 하가등리 광역소각장 ‘화성그린환경센터’ 공사현장에서 안전 기원제를 갖고 첫 삽을 떴다.
이날 안전기원제는 화성시청 환경산업국장, GS건설(주) 컨소시엄 관계자를 비롯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성그린환경센터’는 총사업비 1천568억원을 투입해 열분해·가스화 용융시설을 도입, 1일 300톤의 처리능력과 1일 100톤의 재활용선별처리시설을 갖춘 친환경 소각 시설로 오는 201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그린환경센터’의 소각방식은 기존 소각방식인 스토커(Stoker)방식과는 다른 열분해·가스화 용융시설 방식으로 건립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으나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이고 특히, 소각시 발생되는 열을 다시 수거해 활용할 수 있는 고효율 방식이다.
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화성그린환경센터’가 되도록 주민지원협의체의 의견을 반영, 센터 인근에 실내수영장, 스킨스쿠버장, 헬스장, 전시실, 카페테리아 등 주민이 원하는 편익시설과 함께 건립하며 주민감시요원을 통해 공사 진행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공개를 원칙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린환경센터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신의 가스화 용융시설로 지역주민의 민원을 최소화했다”며 “앞으로 여열을 이용한 전력생산과 열원판매로 부가적인 이익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