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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과 후보 단일화 없다”

이인제 道 대선공약 기자회견서 독자행보 거듭 강조

민주당 이인제 대선후보는 12일 “지난 5년 국정파탄 세력이나 온갖 불법 비리의혹 투성이인 후보에게 우리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 대선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국민의 절대 다수는 국정파탄 세력과 부패·비리세력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단 몇 %가 나오더라도 국민의 심판이 끝난 세력과는 쳐다보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85%는 침묵과 방황을 하고 있다”며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선거혁명을 일으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 “급진적이고 낡은 진보, 국정 파탄 세력인 통합신당과는 어떠한 협력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당은 양당 통합 및 후보단일화 선언을 갈기갈기 찢어버리지 않았느냐. 이미 다 끝난 것이다”며 독자노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신당은 문국현 후보와 단일화 시도를 하다가 결렬되니까 비공식적 물밑접촉을 하고 민주당이 신당에 들어온다느니 이인제가 사퇴할 것이라는 등 언론플레이를 하고 장난을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언론에서 자꾸 범여권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는 대단히 잘못된 말”이라며 “민주당은 노무현 정권하에서 장관 자리하나 돈 일전 한푼 받아쓴 적이 없이 오히려 40억원의 지난 대선 빚만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한나라당은 지방선거를 독차지하는등 진정한 야당이 아닌 여당”이라며 “온갖 불법 비리와 의혹 투성이며 도덕적 흠이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적 불행과 직결된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유일한 정당인 민주당을 새로운 대안을 선택해 달라”며 “저는 노무현 정권하에서 가장 혹독한 탄압을 받은 진정한 야당 투사다”라며 거듭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이인제가 집권하면 7%성장과 300만개 일자리 창출, 230만호 내집마련 주택 건설, 신용불량자 대대적 지원, 수능만으로 대학입학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도 공약과 관련, 이 후보는 ▲도 동북아시아 경제중심지 육성 ▲수도권광역교통난 해소를 위한 수도권교통행정청 설치 ▲평택항 종합물류거점 항만 개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현행 접경지역지원법을 특별법으로 격상 ▲팔당유역 중복규제 해소 ▲이주민 다문화 정책지원센터 설립 ▲미디어지원센터 및 KBS지역방송 총국 건립지원 ▲첨단지식기반 산업벨트 구축 ▲광교 테크노벨리 R&D 지구와 판교 IT지구 개발 ▲통일 대비 전진기지 건설 등을 약속했다.

12일 민주당 이인제 대선 후보가 수원 지동시장에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조병석기자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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