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송사리, 왜몰개 등의 서식처인 연못 5곳이 조성됐다.
시는 유휴지 활용 비오톱(생물 서식처) 조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수정구 태평1동 7053번지 일원(탄천 태평 물놀이장 옆)에 연못 5개소 5천600㎡ 규모의 송사리 서식처를 복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부터 7개월여간 전문가 등의 자문 등을 얻어 이를 종합해 복원하게 됐고 사업비는 총 2천850만원이 투입됐다.
서식처는 탄천물을 각 연못에 직접 유입시킨 후 수질정화 과정을 거쳐 활용하고 다시 탄천으로 유입토록하는 자연 순환형 방식을 도입했다.
이 연못에는 송사리, 왜몰개, 버들붕어 등 3종에 총 3천500여 마리의 치어가 방류됐고 각 연못별로 연꽃, 부들, 창포 등을 심었다.
이번 송사리 서식처 복원으로 시민 볼거리 제공과 함께 이들 어류들이 모기, 하루살이 등의 유충을 잡아먹어 해충 줄임 효과도 기대된다.
백운엽 시 환경보호팀장은 “연못들이 태평 물놀이장, 간이 농구장과 인접 조성돼 시민 친화도를 높혔으며 앞으로 추가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