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5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수원시 도로 빨라진다…신호제어 시스템 내년 운영

교차로 정지시간 20% 감소

수원시 각 교차로의 교통신호체계가 내년부터 도로구조와 시간대별 교통량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개선돼 교차로에서의 불필요한 신호대기와 정체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수원시는 17일 시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차량 이동패턴의 변화에 실시간 대처할 수 있는 신호제어 시스템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7월 시내 318개 주요 교차로의 기하구조, 시간대별 교통량 및 주행속도 등을 조사해 신호운영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이를 토대로 시간대 및 요일에 맞는 16개 신호운영 패턴을 설계했다.

이 패턴에 따라 시는 터미널사거리, 법원사거리, 동수원사거리 등 44개 교차로는 신호모양을, 아주대사거리와 도청사거리 등 37개 교차로는 신호순서를, 삼성삼거리와 수원역 로터리 등 237개 교차로는 신호시간을 각각 변경할 계획이다.

시는 교차로간 신호연동값을 조정해 교차로 정지횟수를 줄이고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 흐름에 맞춰 신호모양과 신호시간을 조정해 교차로에서의 지체 및 정체를 완화시킬 방침이다.

시는 새로운 신호제어 시스템을 적용한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현재 교통체계에 비해 교차로 지체는 15%, 교차로 정지횟수 및 정지시간은 20% 이상 각각 감소시킬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1번 국도, 원천로, 남부우회로 등 시내 각 구간에 새로운 신호체계를 적용해 문제점을 개선하는 시스템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내달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최첨단 신호체계를 도입해 적용하는 것이지만 일부 시민에게는 불편을 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수원시 전체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므로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