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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노숙인 보호 팔걷어

민·관 협력체제 마련… 쉼터·음식·약품 등 제공

성남시가 최근 동절기를 맞아 1997년도 IMF구제금융 이후 양산돼온 노숙인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겨울철을 맞아 시가 적극 나선 것은 동절기가 상대적으로 생활여건이 취약해져 노숙인 보호가 보다 절실해지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자율방범연합회, 노숙인 시설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숙인 보호망구성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노숙인 보호에 민과 관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유지해 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내년 2월까지 109명 51개반의 노숙인 상담반을 운영해나가는 등 체계적 활동을 펼친다.

또 시청 및 구청 직원, 노숙인 시설 종사자 등 12명은 지난달 29일부터 최근까지 밤 11시~익일 새벽 2시까지 노숙인들이 즐겨찾는 신흥지하상가, 종합운동장, 지하철 모란역사, 서현역사, 미금역사, 야탑역사 등에서 노숙인 대상 상담활동을 펴 20명에게 노숙인 쉼터 입소, 귀가 유도, 빵 및 구급약품제공 등 혜택을 부여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0월중 3회 주요 역사 등에서 동절기 대비 거리 노숙인 일제 상담활동을 폈다.

노숙인 대상 시가 운영하는 시설로는 노숙인 쉼터와 노숙인 상담센터가 있다. 노숙인 쉼터는 숙식 제공 시설로 하사함의 집(성남동 소재), 성남내일을 여는 집(중동) 등 두 곳이 있고 현재 6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노숙인 상담센터(성남동)는 3명의 상담원을 배치, 방문하거나 인도돼 온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펴고 있다.

문기래 시 사회복지과장은 “추운 동절기에는 연중 실시해오고 있는 노숙인 복지사업을 보다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유관기관 합동 야간시간대 순찰강화, 수혜 상품 확대, 시설 점검 철저 등을 기하는 등 전직원이 묵묵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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