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건설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성남시 분당구 분구 명칭이 판교구로 사실상 결정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 실시한 분당구 분구 타당성 및 행정구역 조정에 관한 용역결과 분당구를 동·서로 나눠 서쪽에 판교구를 신설하는 방안이 도출됐다.
연구원이 성남시민과 판교입주예정자 2천445명을 대상으로 토지이용계획, 경제성, 문화·생활권, 교통·도로여건, 인구안배 등 10개 항목 질문서에 대한 면접, 전화설문을 받은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결과 분구에 대한 찬반의견은 찬성(59%)이 반대(22%)보다 많았으며 분구명칭에 대해서는 분당구-판교구(58%)가 분당동(남)구-분당서(북)구(26%)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분구 행정구역 조정에 대해서는 선거구를 기준으로한 남북안(43%)에 비해 도로망과 생활권을 기준으로한 동서안(50%)을 더 선호했다.
시는 앞으로 시의회 보고, 주민 설명회, 지명위원회 자문, 행정자치부 분구안 승인 등을 거쳐 분구계획을 확정해 판교신도시 입주시점인 내년 12월 판교구를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