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해병대사령부 헌병단은 21일 오전 강화도 무기탈취사건에 대한 종합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오후 중으로 군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헌병단은 21일 오전 11시 해병대사령부 인근 덕산스포텔 2층에 마련된 임시브리핑룸에서 피의자 조모(35)씨의 범행 동기와 경위, 범행 전후 행적 등 종합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헌병단은 이와 관련, 지난 17일 현장검증을 통해 대부분의 수사결과를 발표한 만큼 군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기 앞서 범행 과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헌병단은 지난 14일 피의자 조씨의 신병과 수사자료를 경찰 수사본부로부터 넘겨받아 조씨를 초병살해 등 혐의로 구속한 뒤 보강수사를 벌였지만 더 이상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헤어진 애인에게 심리적 고통을 줄 목적으로 사전답사까지 하며 치밀하게 준비한 단독범행으로 판단, 21일 오후 해병대사령부에 있는 군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