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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뉴타운 세입자 90% “재정착 힘들 것”

금정동 등 사업부지 일대 243가구 설문조사 결과
自家주민 절반 “계속 거주”… 원주민지원책 마련 절실

뉴타운 예정지의 세입자의 대부분이 뉴타운이 조성된 후에는 부동산 값 상승으로 계속 거주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푸른희망군포21실천협의회와 군포YMCA에 따르면 군포시 금정뉴타운 예정지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뉴타운 개발 후에도 계속 거주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5.3%가 ‘불가능하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들 중 자가 거주자들은 뉴타운 조성 이후에도 ‘계속 거주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9%였으나 세입자들은 90.9%가 재정착이 ‘불가능’(36.4%)하거나 ‘잘 모르겠다’(54.5%)고 답변했다.

뉴타운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96.3%가 ‘매우 필요’(54.2%)하거나 ‘필요한 편’(42.1%)이라고 답했다.

조사보고서는 “뉴타운 개발 후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을 예상해 세입자들의 대부분이 재정착에 대해 유보하거나 체념하는 답변을 했다”며 “재정비 혜택이 기존 거주자들에게 더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원주민 입주 쿼터제, 지자체 대출보증제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금정뉴타운 예정지역인 금정동·산본1동·군포1동 일대 243가구를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군포YMCA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8일 군포 금정뉴타운 토론회를 열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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