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명문으로 손꼽히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대학 교수 등 20명이 박사과정 합격 대가 금품 요구와 논문 대필 의혹 등의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된 가운데<본보 12월24일자 6면> 24일 이 대학교 체육대학 교수들이 ‘고발 내용의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측은 ‘시간강사 체육대학 비리 폭로 관련 K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입장’이란 제목의 반박문을 통해 “고발 내용이 학내 진상조사를 거친 결과 사실이 아님이 판명났고, 검찰 조사 역시 무혐의 처리된 사안”이라며 “고발자의 개인적인 사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고발로 학교의 명예가 훼손된 것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체육대학 전체 교수들은 전체 회의를 열고 제보자의 고발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제보자를 고발하는 등 명예훼복을 위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결의 했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