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의 내년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71% 늘어난 1천197억원으로 확정됐다.
2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선박의 안전통항을 위한 준설사업, 아암물류단지와 북항투기장 등 항만배후부지 조성사업, 인천신항 건설사업 추진 등 항만 인프라 건설에 전년보다 240% 늘어난 517억원을 배정했다.
또 유지준설과 노후시설 보강을 위한 항만시설 유지보수 사업에는 전년보다 40% 늘어난 203억원을 책정하는 등 항만인프라 건설과 개선 사업에만 모두 720억원의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항만인프라 확충을 위한 주요사업은 수역시설 이관에 따른 대규모 준설, 물류부지를 추가 확보하기 위한 부지조성사업 등이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 전체 예산의 60%를 항만 인프라 건설과 개선 사업에 투입, 인천항 항만환경을 한단계 격상시킬 계획”이라며 “임직원 인건비 상승률을 3% 이내로 제한하는 등 경상경비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