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화성시의 일반 행정업무에 관내 도로, 상·하수도, 수치지형도 등이 담긴 지리정보시스템이 적용됨에 따라 민원 행정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총 1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해온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다음달부터 활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추진해온 지리정보 시스템은 전 지역에 걸쳐있는 지하 매설 상·하수도 시설물과 도로정보, 항측 지리정보에 대한 DB화 사업으로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는 물론, 사고 발생시에도위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시스템이다.
특히, 지리정보 시스템은 전력, 통신, 도시가스 등의 지하매설물 관리 기관과의 정보공유도 가능해 불필요한 도로굴착을 줄일 수 있고 상수도의 경우에는 민원인이 인터넷을 통해 상수도 요금 조회와 사용량 파악도 가능하다.
또 위성영상 시스템은 항공사진에 지번, 지적선 등의 지리정보를 결합한 개념으로 각종민원 상담시 항측 지도를 보며 이야기할 수 있어 상황 파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모바일 개념의 행정네비게이션 시스템까지 도입해 행정업무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원 클릭’ 급수민원서비스는 2007 지방행정혁신대회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전국 지방행정혁신대회에서는 행정자치부장관 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