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 (일)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용인시 오염총량제 도입 잰걸음

지역개발 전제 마라톤협상 끝 수용합의… 관리계획안 공고

환경부의 오염총량제(이하 오총제) 목표수질 일방통보에 강력대응하던 용인시가 개발부하량 확보를 전제로 환경부안 수용 검토와 관련<본보 5월·1일·3일·4일·8일자 8면, 31일자 7면, 8월6일자 10면, 9월12일·13일·17일자 9면, 18일자 8면, 19일·20일자 1면, 10월3일자 10면, 8일자 1면, 11월16일자 7면, 12월24일자 1면 보도> 최근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안을 공고하고 오는 11일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들어가 오총제 시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시는 주민의견 수렴후 환경부에 1월중 관리계획안 승인을 요청한다는 계획이어서 오총제 시행을 통한 동부권 개발과 지역간 불균형 해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의 오총제 계획안에 따르면 적용지역은 경안천과 복하천, 청미천 등 관내 3개 하천 유역인 포곡읍, 모현·양지·백암면, 동부·중앙·역삼·유림동 전지역, 원삼면 일원 등 1읍 4면 4동으로 적용면적은 303㎢, 계획기간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다.

환경부장관의 사퇴 요구 등 시민들의 격렬한 반대를 야기했던 경안천 용인-광주지역 경계지점의 목표수질은 환경부안을 받아들여 2011년에 4.10ppm으로 맞추되 개발부하량은 1천174㎏/일로 설정해 당초 계획했던 개발계획이 대부분 포함됐다.

이를 위해 시는 2006년 9천498.1㎏·BOD/일인 기준배출부하량을 2011년까지 7천725.4㎏·BOD/일로 낮추고 2010년까지 모현, 백암 등 하수종말처리장 8곳을 신설키로 했다. 또 관거 정비, 방류수 수질강화, 하수종말처리장 용량증설, 자체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을 통해 배출량을 삭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10만㎡이상의 대규모 개발사업은 오총제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며 “난개발을 막고 체계적인 개발과 효율적인 도시정비를 위해 개발부하량 확보를 전제로 오총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계획기간 내 지역 인구를 2006년 17만8천72명에서 2011년 32만281명으로, 물 사용량은 2006년 8만3천464㎥/일에서 2011년 13만6천245㎥/일로 전망한다”며 “환경부 승인시 계획안의 연도별 오염물질배출량 범위내에서 각종 개발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의 관리계획이 환경부의 승인을 통과할 경우 용인중앙근린공원조성공사를 비롯해 경전철 역사, 초부리휴양림조성, 에버랜드 유원지조성사업, 김장량동과 용인 7구역 등의 재건축·재개발정비사업, 용인-포곡 국지도57호 개설공사, 용인MBC 드라미아 개설사업 등의 시민숙원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용인시가 오총제를 시행하게 되면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한 규제지역 7개 시·군 가운데 광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한 시가 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