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하천 조성에 올인했던 용인시가 생활속의 푸른 환경을 목표로 공원조성에 역점을 기울이면서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 생태도시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최승대 용인부시장을 위원장으로 2008년 제1회 도시공원위원회를 개최해 기흥구 신갈동 만골근린공원 등 약 9만여㎡ 면적의 공원 3곳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8만1천905㎡ 규모 부지에 총 사업비 645억원이 투입되는 만골근린공원은 바닥분수와 벽천을 설치한 기흥광장을 비롯해 벚꽃길의 가로쉼터, 지압보도와 체력단련시설의 건강마당, 3천㎡ 규모의 잔디마당, 어린이 모험놀이시설이 설치되는 숲속놀이터 등으로 조성된다.
소나무, 선주목, 칠엽수 등 약 3만2천300주의 나무를 심어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도심속의 숲으로 자리잡게 된다. 또 지하 1층, 지상 3층(1천603㎡) 규모의 도서관도 같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기대가 높다.
영덕동 영덕소공원(1천330㎡)에는 사각파고라 등의 휴식시설과 체력단련시설이 설치되며, 전나무, 산딸나무 등 약 4천300주의 수목도 심어진다.
죽전동 죽전어린이공원(3천785㎡)에는 조합놀이대, 거미암벽오르기 등의 유희시설과 각종 휴식시설이 설치되며,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약 9천700주의 수목이 식재될 계획이다.
만골근린공원 등은 금년 상반기 착공해 내년 7월 준공예정이며 시는 전국최고수준인 약 22%의 공원녹지율을 자랑하게 된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금년 중 예산 약 520억원을 투입해 공원 9곳에 대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