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직사회가 문화체육국 신설에 따라 오는 3월 말 단행될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설로 크게 술렁이고 있다.
특히 현 김영규 주민생활지원국장(서기관)의 문화체육국장 보직 변경설과 그 자리를 시 산하 사업소장의 낙점설 등 이번 인사를 앞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번 인사는 현 사무관(5급)의 서기관(4급) 승진이 관전 포인트. 심각한 인사 적체 현상을 빚었던 수원시 공직사회에 숨통이 트이게 되기 때문.
일단 후보군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정구상 소장과 박덕화 세정과장, 김정수 문화관광과장, 홍성관 기획예산과장 등 4명이 물망에 올랐다.
4명의 후보군 중 정구상 소장과 박덕화 과장이 공직 입문이 빠르다는 이점이 있지만, 업무 수행 능력을 인정 받고 있는 김정수 과장과 홍성관 과장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수원시의 주요 역점사업을 무난히 수행했던 김정수 과장에 대한 유력설을 조심스럽게 내놓기도 했다.
사무관(5급) 자리를 놓고 각축전도 예상된다.
문화체육국 신설에 따른 부서 증설로 2개 부서가 늘어난 한 자리는 일찌감치 박흥식 전 공보담당관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전 공보담당관은 연수 후 대기발령 상태로 본청 입성이 무난할 것이란 평이다.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무관 승진 대상자는 주사(6급)인 회계과 박승재 경리팀장, 주민생활지원과 김병수 주민생활지원팀장, 기획예산과 임용진 기획팀장이 거론되고 있다.
업무능력 인정과 함께 수원고등학교 출신인 박승재 팀장의 유력설도 있지만,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임용진 팀장과 김병수 팀장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시정에 밝은 한 공무원은 “공직 입문이 빠르다는 점이 얼마나 큰 장점으로 작용할 지는 두고 볼 일”이라며 “업무 능력이 큰 이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귀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