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발급 3일이면 끝납니다.’
2월부터 안양시에서 여권을 발급하면 신청일로부터 이틀뒤면 이를 받아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안양시는 신청에서 발급까지 5일이 걸리던 일반여권 발급기간을 다음달 1일부터 3일로 단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민원인이 여권신청을 한 다음날 이뤄지는 여권심사를 신청 당일로 바꾸고 택배 날짜도 하루 앞당겨 이틀을 줄이게 됐다.
또 낮 12시에 도착하는 새 여권을 오전 중에 수령해 그날 오후 2시 이후부터 나눠주는 방식으로 결국 발급과정을 3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즉 여권발급 신청(1일차)→여권 심사(1일차)→여권 제작(2일차)→여권 택배 수령(3일차 오전)→여권 교부(3일차 오후)의 순으로 개선되는 것.
새로 시행되는 여권발급 시스템은 다음달 1일 신청하는 민원인부터 적용된다.
시는 지난해 2월 여권발급 민원실을 개소한지 1년 만에 발급기간을 3일로 단축하게 됨에 따라 전국에서 여권을 가장 빨리 발급하는 몇 안 되는 지자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편 시 여권민원실을 찾는 민원인은 하루 평균 270~300명 선으로 이중 35% 정도가 외지인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