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공무원의 출산 및 육아 휴직으로 인해 발생한 업무 공백이 개선된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1월 현재 본청 및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모두 2천486명으로 이 중 36%인 891명이 여성 공무원이다.
여성 공무원은 매년 3%씩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 여성 공무원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시는 그동안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을 신청한 여성 공무원을 충당하는 대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05년부터 지난 2007년까지 휴직을 신청한 여성공무원은 모두 126명으로 대체 고용은 115명(91%)에 불과해 11명에 대한 결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행 대체 고용 인력을 충당하는 POOL제를 개선·보완키로 하고 오는 2월부터 ‘인력뱅크’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인력뱅크 사이트는 행정포탈 정보 광장내 개설하고, 공무원이 추천한 일반인은 이력서 등과 함께 인력뱅크에 등록하면 적격자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채용기간은 출산휴가는 90일이며 육아휴직은 1년 이내로 계약 체결을 원칙으로 한다.
시 관계자는 “현행 대체 인력 POOL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대체 근무자 채용시 업무 추진과 조직내 위화감을 조성하는 등의 우려가 많았다”며 “인력뱅크제가 시행되면서 대체 인력 확보 등이 원활히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