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3차원 입체 영상활용 예측행정 시스템 도입을 추진, 지역 토지 관리·활용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대엽 시장, 간부 직원, 연구용역사업사 ㈜범아엔지니어링 컨소시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측행정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3차원 입체 토지 영상활용 예측행정 시스템은 기존 항공 사진의 16배, 위성사진의 100배 이상 세밀한 고해상도 디지털 항공 촬영을 통해 제작, 보다 명확한 토지 지도로 지형과 건축물, 시설물 정보 식별이 가능케 하는 것.
시는 17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이 시스템에 대해 연구 용역 중이다.
오는 11월 구축이 완료되면 3차원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각종 개발과 입지 선정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기존 한국토지정보시스템 및 지자체 행정 정보시스템 등의 행정 자료와 연계해 도시계획 및 지적, 건축정보 등 다양한 행정 기초정보를 통합적으로 민원인 등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수정·중원구 주택재개발사업 및 도로개설공사, 공원조성계획 등 주변경관 분석과 건축물·시설물, 지형자료와 지리정보 체계 시스템상의 도로·가스·상하수도 등 지하 시설물 자료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인 기술로 통합 운영해 토지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게 된다.
김남열 시 토지정보과장은 “3차원 입체 영상 예측행정 시스템은 각종 토지 도면 자료를 시각적으로 통합 제시, 행정능률과 예산절감 등 성과가 기대된다”며 “오는 11월 준공되는 1차 사업에 이어 앞으로 3차 입체 영상예측 시스템을 전 행정분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