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에 실종돼 아직까지 행방을 찾을 수 없는 이혜진 양과 우예슬 양을 찾기 위해 안양시가 전국 대도심 지역으로 실종 어린이 찾기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내달 초까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광주, 울산 등 전국 7개시의 유동인구가 많은 역과 터미널, 상가 등을 중심으로 두 어린이를 찾는데 범국민적 관심과 제보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캠페인은 지난 27일 울산시외버스 터미널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은 안양과 가까운 서울, 인천, 대전은 시 자원봉사센터와 실종 어린이가 다니는 명학초교 학부모 그리고 두 어린이의 주소지인 안양8동 사회단체회원 등 안양시민이 직접 참여하며 나머지 4개 도심(부산, 광주, 대구, 울산)은 해당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 협조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 캠페인에는 모두 60여명이 참여해 어깨띠 착용과 피켓을 든 채 두 어린이의 최근 모습과 인적이 기재된 전단지 1만4천부가 배부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제보가 절대적임을 알리고 도움을 청한다.
시는 그동안 긴급반상회와 대책회의, 전단지 20여만장 제작 배포하고 전국 자치단체 및 각급기관 홈페이지 게재 협조를 요청해 각종 시설 및 공사장 등 순찰, 수사본부 급식지원 등 실종어린이를 찾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