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토목직 공무원들이 수년째 소년·소녀 가장과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있다.
남양주시 토목분야 공무원들의 모임인 ‘남토회’ 회원들은 지난 2005년부터 지역의 소년소녀가장과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매월 일정액의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김영식 회장을 비롯 회원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로 지난 2005년부터 2006년까지는 지역 소년·소녀가장 6명에게 매월 일정액의 생활비를 지급하고 지난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4명에게 장학금도 지급했다.
회원들은 올해 1월부터는 소외계층들을 돕기 위해 민간자원을 활용한 원스톱 복지행정 시스템인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의 ‘희망나눔 1인1계좌 갖기’ 운동에 총 107계좌를 가입, 매월 53만 5천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김영식 회장은 “조그만 도움을 주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부끄럽다”며, “작지만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107명의 토목분야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남토회’는 올해 남양주시 토목분야 발전과 첨단 기술 습득 등을 위해 토목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듣는 시간도 마련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