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경기지부는 4일 “도교육청은 폐지된 인수위의 영어몰입교육정책을 일방적으로 확대시키고 영어로 하는 영어교육이 공교육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무시하고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전국 최악의 교육환경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도교육청이 제반 교육여건과 교사들의 준비상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인수위의 영어교육정책을 가장 앞장서서 실현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영어교육확대 정책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또 준비되지 않은 영어교육확대와 몰입교육 확대보다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투자를 늘리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은 오히려 교육내용의 질을 떨어뜨리고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부담을 늘려 사교육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